김민재, AIC 선정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 기여 공로
오시멘 등 전 팀 동료들과 나란히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가 뽑은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된 김민재(가운데). (사진=AIC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는 5일(한국시간) 자체 시상식인 '그란 갈라 델 갈치오'를 통해 2022~2023시즌 베스트일레븐을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리그에서 베스트일레븐은 시즌 종료 직후에 발표하지만, AIC는 2023~2024시즌이 진행 중에 발표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에서 소환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의 일원이 됐다.
첫 빅 리그 진출인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란 평가가 따랐으나 기우였다. 곧장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33년 만에 나폴리가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맹활약은 개인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9월 이달의 산수상, AIC 10월 이달의 선수상에 이어, 시즌 막바지에는 사무국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과 리그 베스트 수비수 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이 종료된지 반년이 넘은 시점에 다시 한 번 AIC 선정 2022~2023시즌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단 한 시즌이었지만 김민재가 얼마나 강한 임팩트를 남겼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민재뿐 아니라 나폴리에서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수비수 지오반니 디 로렌초 등이 선정됐다.
이들 외에는 하파엘 레앙, 테오 에르난데스, 마이크 메냥(이상 AC밀란),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노글루,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이상 인터 밀란) 등이 AIC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나폴리를 떠난 김민재는 2023~2024시즌 뮌헨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18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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