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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옛날영화 다 보여줍니다, OCN·채널CGV·수퍼액션

등록 2019.05.28 12: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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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봉준호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OCN과 채널CGV, 수퍼액션이 봉준호(50) 감독 특집을 방송한다.

CJ ENM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봉 감독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특집을 마련했다"며 "'기생충'이 탄생하기까지 봉 감독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28일 전했다.

OCN은 이날 오후 4시40분 '설국열차'(2013)를 방송한다.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빙하기, 생존 인류 전원을 태운 채 설원을 뚫고 질주하는 새로운 노아의 방주 안에서 펼쳐지는 반란기다. 봉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국내에서 누적관객수 935만명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채널CGV는 31일 오후 8시부터 '살인의 추억'(2003), '설국열차'(2013), '마더'(2009)를 연달아 선보인다. '살인의 추억'은 198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주제로 제작됐다.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 받았다. '마더'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어리숙한 아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제6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퍼액션에서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30분부터 '플란다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을 연속 방송한다. 봉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강아지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봉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사장'(이선균)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블랙코미디로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빈부격차 문제를 짚는다. 30일 개봉예정.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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