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살충제 계란' 9만여 개 전량 폐기

【남양주=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된 마리농장에서 생산돼 유통된 계란 9만여 개를 전량 폐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마리농장. 2017.08.16. [email protected]

【남양주=뉴시스】이병훈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된 마리농장에서 생산돼 유통된 계란 9만여 개를 전량 폐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매상 등에서 회수하거나 반품 받아 전문 업체에 맡겨 전량 폐기했고, 이 농장에서 매일 생산되는 계란 2만여개도 모두 폐기키로 했다.

 마리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껍데기에는 정부가 먹지 말 것을 권고한 '08마리' 표시가 찍혀 있다.

 한편 시는 관내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된 것과 관련, 지난 15일 오후 계란 살충제 검출 파동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3000마리 이하 30여 양계장에 대해서는 진드기 발생여부, 살충제 사용여부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소규모 영세농장에서 살충제를 사용할 시에는 시청 해당부서에 문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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