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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내린 비·눈 얼어 교통사고 잇따라…2명 숨져

등록 2022.12.21 15: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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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내린 비·눈 얼어 교통사고 잇따라…2명 숨져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에 내린 비와 눈이 얼어 관내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졌다.

21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께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도안지하차도에서 주행하던 1t 화물차가 미끄러져 지하차도 벽과 중앙분리대, 다른 차량 등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4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 50분께 대전 서구 만년동 문예지하차도 옆 도로에서 정차한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아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에서는 오전 9시 49분께 논산시 노성면 하도리에 있는 노성천 인근에서 얼어붙은 교량을 지나던 택시가 미끄러져 하천 밑으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이미 차량이 물에 잠겼으며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사가 사망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권의 일강수량은 금산 10㎜, 서산 6㎜, 대전·세종 5.4㎜, 보령 4.8㎜, 부여 4.7㎜, 홍성 4.1㎜, 천안 3.4㎜ 등이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라며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지면에서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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