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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축산농가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지원

등록 2021.08.10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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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취약한 돼지와 가금류 179농가에 4000만원 투입

폭염을 이겨내는 어린 오리 (사진=뉴시스 DB)

폭염을 이겨내는 어린 오리 (사진=뉴시스 DB)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돼지와 가금류(닭, 오리 등) 사육 179농가에 4000만원을 투입해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6농가(돼지 2곳, 가금 4곳) 2만 4550마리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보았고, 당분간 지속될 폭염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돼 제시된 방안이다.

폭염으로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번식장애가 나타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고온과 함께 국지성 폭우가 예보되고,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열대야도 나타나는 만큼, 축사 내 안개분무와 차광막 설치, 축사지붕 물 뿌리기, 주기적인 공기순환 실시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달 중순까지 해당 농가에 약품을 배부하는 등 에너지 공급과 면역력 향상을 통한 가축 피해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고 했다.

이어 "축산 농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요령과 가축·축사 관리 등을 잘 숙지하고, 급수와 환풍기 시설 등을 점검하며,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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