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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북상…군산해경, 선박 귀항 당부

등록 2021.08.23 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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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기(22~25일)와 맞물리면서 각별한 주의 필요

해경이 군산내항으로 피항온 어선들을 관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해경이 군산내항으로 피항온 어선들을 관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운항하는 선박의 조기귀항 등 태풍대비에 돌입했다.

23일 군산해경은 "소형급 태풍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에는 남해안으로 상륙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라며 "태풍에 대비한 선박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오마이스는 중심기압 992hPa로 23~24일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 최대풍속 시속 60㎞(초속 16m)강풍과 최대 5m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대조기(22~25일)와 겹쳐 높아진 해수면에 태풍의 강한 바람이 더해질 경우 저지대 침수와 선박 피해가 우려돼 소형선박과 낚시어선은 육상으로 인양하는 등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

군산해경은 "이날 오후부터 서해상의 기상이 악화되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측해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등 모든 선박의 출항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강한 바람에 계류줄이 끊기거나 풀어질 우려가 있어, 모든 피항 선박에 대해 계류줄을 보강해 줄 것을 관내 어업 종사자에게 요청했다.

해경은 내부적으로도 태풍특보에 따라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또 항·포구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구조세력을 보강하는 등 태풍 내습에 완벽히 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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