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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산란계 농장 78% 친환경인증···농약잔류 검사 `주목'

등록 2017.08.16 09:48:13수정 2017.08.16 1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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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고승민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한 산란계 농가에서 국립농산물품진관리원 검사요원들이 유해물질 확인을 위해 계란을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의 산란계 농가에서 유럽 살충제 계란 논란 성분 '피프로닐(살충제)'과 '비펜트린(닭 진드기 퇴치제)'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2017.08.15.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고승민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한 산란계 농가에서 국립농산물품진관리원 검사요원들이 유해물질 확인을 위해 계란을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의 산란계 농가에서 유럽 살충제 계란 논란 성분 '피프로닐(살충제)'과 '비펜트린(닭 진드기 퇴치제)'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2017.08.15.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경기도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의 달걀이 나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전남 지역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농장 가운데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는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농장은 모두 101곳으로 이 가운데 79곳(78%)이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광주는 2곳 중 1곳, 전남은 99곳 중 78곳이 각각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광주는 1일 3만여개, 전남은 1일 28만여개의 달걀이 각각 생산되고 있으며 대부분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인증 농가에 대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과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미인증 농가에 대해 각각 농약잔류검사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을 추진해 이번에 문제가 된 피프로닐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도 농가도 친환경인증 농가였다는 점에서 검사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0만마리 이상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계란이 출하될 것이다"라면서 "미증인 농가의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피프로닐은 벼룩·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 사용되나, 닭에는 사용 금지된 약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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