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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 창설 제안

등록 2017.09.10 15: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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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환동해거점도시들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설기구의 창설이 절실하다고 10일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지난 9일 러시아 하산군청에서 열린 제23회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 거점도시간 국제운송로와 공동 관광상품개발‘과 관련한 의제 발표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사진은 의제를 발표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중앙).2017.09.10.(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환동해거점도시들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설기구의 창설이 절실하다고 10일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지난 9일 러시아 하산군청에서 열린 제23회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 거점도시간 국제운송로와 공동 관광상품개발‘과 관련한 의제 발표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사진은 의제를 발표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중앙).2017.09.10.(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0일 거점도시들의 공동 발전을 위해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 창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9일 러시아 하산군청에서 열린 제23회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에 참석해 '환동해권 거점도시간 국제운송로와 공동 관광상품개발‘과 관련한 의제 발표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각 도시가 가진 항만기능이 물류기능만을 수행한다면 세계적인 선진항만으로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경쟁력을 갖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크루즈와 페리를 포함한 복합해양관광산업의 육성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동해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을 개설해 크루즈 관광과 연계한다면 시너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 취항 예정인 포항의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Air Pohang)'을 기반으로 환동해권 도시들과의 하늘 길 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각 거점도시들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관광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플랫폼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가칭 ‘환동해권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의 창설을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각 도시간 협력을 증진하고 비전과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단기적으로 크루즈와 페리 항로개설을 포함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실무적으로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관광분야를 넘어 환동해권 경제공동체 형성을 촉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환동해권 거점도시 대표들은 이날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내년 회의는 중국 훈춘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94년 결성돼 매년 정례회의를 갖고 있는 ‘환동해권거점도시회의’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의 12개 거점도시간 국제협력과 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 확대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환동해권과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지역 도시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환동해권 도시들은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하는 동반자인 만큼 모두와 포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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