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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사업, 국비확보로 '탄력'

등록 2018.12.11 14: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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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에 들어설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감도. 2018.12.11 (사진=봉화군 제공) photo@newsis.com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에 들어설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감도. 2018.12.11 (사진=봉화군 제공) [email protected]

【봉화=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이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2019년도 최종예산에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비(총 20억여 원 추정) 중 일부인 2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재청은 일부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내년에 곧바로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군도 내년도 자체예산에서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에 따른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 용역비 15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용역발주 등 사업을 서두를 예정이다.

봉화군이 추진하는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 일원 40만㎡부지에 국비 420억 원을 들여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목재건조 및 가공시설, 연구시설, 부재보관소, 전시·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문화재수리용 목재를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주요 사업이기도 하다.

문화재의 원형보존 및 전승을 꾀하는 한편 문화재 수리 시 발생되는 가치가 높은 부재(部材)를 전문적으로 보관·활용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지금까지 문화재수리용 목재의 경우 민간 공급에 의존하면서 수입목재 사용 등 문화재 본래의 고유성 훼손과 하자가 수시로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다.

문화재 부재의 경우 연구가치 및 자산적 가치가 높은 부재의 다수가 보관 장소 부족 등으로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봉화군은 문화재 관련 자산이 많고, 문화재용 목재가 풍부해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일부 국비 확보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봉화군의 유기적 업무협의와 함께 국회심의 과정에서 지역 및 관련 국회의원들 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며 "향후 사업시행에도 계속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유치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사업을 구상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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