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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초등 교사가 학생에 욕설… 해당 교사 부인

등록 2018.12.19 16: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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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경찰서

경북 구미경찰서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성적이 떨어진다며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교 5학년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담임 교사가 최근 아이의 성적이 떨어진다며 방과 후에 남아서 공부를 하라. XX래, XX놈아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를 네 차례나 방문해 담임 교사에게 항의를 했지만 교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학부모는 19일 구미경찰서에 담임교사를 폭력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학교에 전담 경찰관을 보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한 후 폭언 등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미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교사 증언이 상반되는 부분이 많다. 학생 체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학교폭력 차원에서 정확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욕설이나 폭언을 한 적이 없다"며 "같은 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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