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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28명 확진…역대 하루 최다 감염 또 경신

등록 2021.12.12 11:37:11수정 2021.12.12 13: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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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300명대 감염, 돌파감염 64%

교회·병원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 3명 사망, 205명째

재택치료 922명 포함 2498명 치료 중, 위중증 45명

중증병상 76.2%, 일반병상 78.7%, 생활치료센터 88.3% 가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9일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용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9일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용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사흘 연속 역대 최다 확진 규모를 경신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28명(부산 1만8581~1만8908번 환자)이 추가됐으며, 211명(64%)이 돌파감염 추정 사례라고 밝혔다.

이는 10일 303명, 11일 319명에 이어 역대 하루 최다 확진 규모를 사흘 연속으로 갈아치운 것이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221명, 감염원 불명 사례 106명, 해외입국 1명이다. 이 중 학생은 42명(초등 22명, 중학교 15명, 고교 5명)과 영유아 15명도 포함됐다.

이날 서구 교회, 동래구 병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먼저 사하구 중학교-실내체육시설로 이어진 집단감염 사례의 n차 접촉자인 9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서구 소재 교회가 확인됐다. 이에 해당 교회의 교인 41명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가족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1명(교인 10, 접촉자 1)이 됐다.

또 9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동래구 병원이 확인됐고, 이후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244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종사자 4명, 환자 9명, 보호자 2명 등 1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16명(종사자 4, 환자 9, 보호자 3)이며,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가 시작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욕장, 종합병원, 시장, 종교시설, 복지시설, 약국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부산, 328명 확진…역대 하루 최다 감염 또 경신

이 중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2명, 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환자 8, 종사자 5, 보호자 3, 접촉자 1)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동일집단격리 병동에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영구 종합병원에서도 종사자 7명, 환자 2명, 접촉자 1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54명(종사자 26, 환자 20, 보호자 3, 접촉자 5)이다.

이 외에도 동래구 목욕장 이용자 4명(누적 13명), 북구 시장 9명(누적 14명), 북구 약국 가족 접촉자 2명(누적 7명), 영도구 교회 5명(누적 15명), 사상구 복지시설 입소자 3명(누적 9명), 강서구 교회 교인 2명(누적 13명)이 각각 추가로 감염됐다.

또 80대 2명, 50대 1명 등 확진자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05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922명을 포함해 총 2498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45명(타지역 1명 포함)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 중 48개(76.2%)가 사용 중이며, 일반병상은 667개 중 525개(78.7%)가 가동 중이다. 한시적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0개 중 25개가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8개 중 978개(88.3%)가 가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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