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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도의원·학부모 "박 교육감, 안일하게 잠복결핵 대응"

등록 2017.08.16 1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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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김해지역 시·도의원과 학부모 등은 지난달 이 지역 한 초등학교에서의 잠복 결핵 발병과 관련,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과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주장하며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9일 김해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가 활동성 결핵 확진을 판명 받은 이후 학생 23명과 교직원 3명도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종훈 교육감은 두 달이 흐른 지난 13일까지 해당 학교 방문도 하지 않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도 지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26일과 31일 학교 측과 보건당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박 교육감은 이 자리 조차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두 번째 공청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박 교육감이 전라도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박 교육감은 도민에게 당장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달 초 진행된 박 교육감의 유럽 선진도서관 출장에 대해서도 "외유성 해외 연수"라고 꼬집으며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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