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코로나19 극복 물품·성금 온정의 손길 이어져

'코로나19 사태 조속한 수습 기원' 저소득층 마스크 방역 물품·성금

'우리 동내 영웅 응원합니다' 공무원 의료진에 커피 400잔 등 잇달아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하삼동커피 밀양도서관점이 2일 밀양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 근무 중인 의료진과 공무원들에 전달해 달라며 커피 400잔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02. [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밀양시에 따르면 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매가 힘든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400장을 전달했다.
 
 이들 재능기부 봉사자들과 밀아클(밀양아지매 클럽) 회원, 징검다리 봉사단, 아랑 봉사회, 여성회관 의상 디자인반, 재봉틀 관련 일반 재능기부자 40여 명이 힘을 모아 만든 면 마스크 1400개를 대민 접촉 업무가 많은 관계기관과 독거노인, 읍면동 저소득계층에 전달했다.
 
 앞서 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예방 관련 봉사활동의 하나로 재봉틀 재능기부 봉사자 등과 함께 1차 마스크 1000개와 천연비누 2000개를 2차 마스크 1400개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달했다.
 
 또 삼문동 하삼동 커피 밀양도서관점도 코로나19로 비상 근무 중인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위해 직접 만든 커피 400개를 시에 전달했다. 
 
 커피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며, 늘 고생하시는 우리 동네 영웅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전달된 커피는 본인의 뜻에 따라 보건소와 시청, 소방서 공무원 등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이들에게 전달됐다.
 
 가곡동에 있는 현아몰 김해현 대표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일회용 마스크 1500매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현아몰 김해현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온정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자유총연맹 밀양시지회 청년회는 3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사용해 달며 마스크 구매비 100만원을 박일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제공) 2020.03.03.

  현아몰은 가곡동 멍에실에서 생활용품과 잡화 등의 소매업을 하는 업체이다.
 
 상남면 북성공업(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사용해 달며 분무형 소독기 28대(휴대용 21대, 수레형 7대 시가 800만원 상당의 )를 전달했다.
 
 북성공업(주)은 상남면 동산리에서 동력 예취기와 충전·동력살분무기, 엔진 양수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농기계 전문업체다.
 
 자유총연맹 밀양시지회 청년회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사용해 달며 마스크 구매비 100만원을, 밀양을 사랑하는 모임도 마스크 구매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전달받은 물품은 즉시 읍·면·동에 배부하고, 마스크 구매비는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 '대한민국의 따뜻한 밀양'이다. 어려움을 같이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한 소상공인 대표와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온정으로 반드시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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