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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80대 남성 SFTS 감염 확인…올해 6번째

등록 2019.09.04 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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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당부

야생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야생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포스터.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여섯 번째 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의식 저하로 서귀포의료원에 내원한 송모(81)씨가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여 지난 2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송씨는 평소 자신의 과수원을 관리하는 등 야외활동을 하다 SFTS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5월 80대 남성이 처음으로 감염된 것에 이어 여섯 번째 SFTS 환자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15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강미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장은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한 후에는 목욕한 뒤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FTS는 4월부터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음으로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제일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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