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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적 전략공천은 필패"…충주 민주당 부글부글

등록 2020.02.18 14: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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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18일 충북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한 총선 후보 공천을 중앙당에 촉구하고 있다.2020.02.18.bclee@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18일 충북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정한 경선을 통한 총선 후보 공천을 중앙당에 촉구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총선 충북 충주 선거구 후보 전략공천 방침에 대한 지역 당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충주 지역 당원들은 1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과 민주 시민들은 민주적 경선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소수의 입김으로 결정한 김경욱 예비후보 단수 공천은 인정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면서 "당은 당 소속 예비후보 전원에게 민주적 경선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당원들은 이어 "당은 충주 선거구 후보를 관행적으로 전략 공천했는데, 그동안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이)패배한 것은 이 때문"이라면서 "충주 민주당을 망친 것은 중앙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맹정섭 예비후보도 이날 "단수 공천 결정은 정부와 충북도 기관장의 지원으로 이뤄진 사천"이라고 비난하면서 "양심이 있다면 김경욱 예비후보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주를 제2의 이해찬 도시로 만들려는 공관위 핵심 인사의 사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뒤 "21만 충주시민과 5000여 당원들이 (후보를)선택할 수 있는 민주 경선의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맹 예비후보와 박지우 예비후보 등 충주 선거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과 현지실사, 여론조사를 거쳐 지난 15일 김경욱 예비후보를 경선 없이 단수 공천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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