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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3만주 자사주 쇼핑… 왜?

등록 2017.08.16 15: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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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3만주 자사주 쇼핑… 왜?

SK네트웍스 보통주 3만주 장내 매수···지분율 0.65%로 늘어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자사주 3만주를 매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최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SKC 주식 전량을 처분한바 있어 이번 자사주 쇼핑은 책임 경영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네트웍스 보통주 3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대략 2억여원 된다. 이로써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0.65%로 늘었다.

 앞서 최 회장은 최근 SK머티리얼즈, SKC코오롱PI, SK㈜, SK케미칼 등 SK그룹 계열사 지분은 잇달아 매각했다. 반면 SK네트웍스 주식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최 회장이 이번 지분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로 평가된다. 회사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그만큼 '우리 주식을 사도 좋다'는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공격적 경영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 회사다. 최 회장의 아버지인 고 최종건 창업주가 설립한 선경직물이 전신이다. 아버지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 있기 때문에 맏아들인 최 회장으로서는 애착이 깊을 수밖에 없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SK네트웍스 경영에 복귀, 적자 부문인 패션·면세 등 사업을 정리하고 SK매직을 인수하는 등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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