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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 바꾸다' 북클럽 개최

등록 2019.10.17 14: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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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인공지능 같이 가는 과제 안고 가야"

"조직혁신·공유경제 등 위한 제도개선 필요"

생산성본부,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 바꾸다' 북클럽 개최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일과 경영을 바꾸다'를 주제로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북클럽에는 박우성 경희대 교수, 박지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인사·노사 전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우성 경희대 교수가 '기술혁명과 HR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근 미래에는 사람과 인공지능이 같이 가는 도전 과제를 안고 가야 한다"며 "기술혁명으로 AI가 면접하고 평가하는 등 인공지능에 기초한 HR결정이 가능해진 만큼 채용, 직급, 평가, 보상 등 영역에서 평균 인재를 상정한 HR틀의 한계가 없어져 개인의 특성에 맞춤화된 HR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기존의 한 달에 한번 임금, 반년에 한번 성과급 지급 등 획일적으로 이뤄진 보상이 실시간 보상 체계로 변화해 일의 효율과 효과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술 혁명에 따른 HR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노동법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법적, 규제적 측면에서 노동 4.0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공유했다.

박 교수는 "한국은 노동 2.0 시대, 20세기 제조업 노동자를 타깃으로 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노동법이 지금도 주요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기업 내 일하는 방식 변화와 조직혁신, 플랫폼 기반의 공유경제와 플랫폼 노동의 확산 등 노동 4.0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20세기 노동법이 노동법 내에 들어오면 다 보호되는 'All or nothing'이었다면 21세기 노동법은 'Less or more'로 가야한다"며 "개별 노동법마다 누구를 보호하는지 등 섬세하고 치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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