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내달부터 '모바일우편함'으로 민원 회신문 받는다
우본, 내달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 도입
'모바일우편함' 앱에 전자문서로 민원 회신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국민신문고 민원 회신문을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국민신문고 민원 회신문을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본은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 시행으로 집배원이 우편함에 배달하는 종이 우편물과 병행해 전자문서를 모바일우편함 앱으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전자문서)과 오프라인(종이우편) 두 채널을 통해 통합 우편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입되는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는 권익위 국민신문고를 통해 먼저 시작된다. 권익위 국민신문고는 정부에 관한 민원·제안·참여 등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처리하는 범정부 대표 온라인 소통 창구다. 현재 국민신문고 민원 회신문은 민원인의 선택에 따라 누리집(홈페이지), 전자우편(이메일), 서면(우편) 등으로 통지되고 있다.
국민신문고와 함께 행정안전부 등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를 신청한 26개 기관의 민원(우편) 회신문은 우체국 모바일우편함 앱을 설치할 경우 전자문서로 받아볼 수 있다.
우본은 우체국 전자문서가 전용 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피싱과 스팸, 상업적 광고로부터 자유롭다고 전했다.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우본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발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지 않아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형 발송 기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본은 우체국 전자문서 서비스 시행기관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과기정통부로부터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 인증을 받는 등 기존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페이와 동등한 수준으로 전자문서 유통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박인환 본부장 직무대리는 "모바일우편함은 집앞의 우편함을 내 손안의 모바일로 전환하는 디지털 우편서비스"라며 "향후 우체국 전자문서 이용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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