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S22울트라 역대 최대 혜택…"지원금 최대 92만원"
출고가 인하 이어 나홀로 공시지원금 최대 15만원↑
25%요금할인보다 할인 커…갤Z4 시리즈도 동일 혜택
[서울=뉴시스] KT가 갤럭시S22 울트라 최대 공시지원금을 65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했다. (사진=KT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최대 80만원으로 파격 인상했다. 지난달 이통3사가 삼성전자와 함께 출고가를 15만원가량 인하한데 이어 KT가 단독으로 지원금을 15만원 높였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22 울트라 최대 공시지원금을 65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출고가 인하 이후 열흘 만이다.
KT의 지원금은 요금제(일반 기준)에 따라 34만1000~80만원으로 책정됐다. 종전에도 지원금이 25%요금할인보다 할인 규모가 컸는데 이번 지원금 인상으로 혜택이 더 늘어나게 됐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으면 39만2100~92만원의 혜택을 제공 받게 된다. 요금할인은 27만~78만원이다. 할인은 둘 다 2년 약정 기준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과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규모가 크다. SK텔레콤의 갤럭시S22 울트라 공시지원금은 38만~62만원이며 LG유플러스는 33만2000~60만원이다. 다만 4만~5만원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의 지원금이 더 많다.
현재 갤럭시S22울트라의 출고가는 256GB 129만8000원, 512GB 139만7000원이다. 256GB 모델 기준, KT에서 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실구매가는 37만8000원이 된다. 512GB 모델은 47만7000원이다.
데이터가 무제한인 월 8만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은 각각 60만원과 9만원이다. 이 요금제를 쓸 때 적용 받을 수 있는 25%요금할인 48만원보다 혜택이 크다. 지원금을 받아 구매하면 실구매가는 60만8000원, 70만7000원이다.
현재 KT의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 512GB 모델 공시지원금도 최대 80만원이다. KT는 지난달 23일 단독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또한 25%요금할인보다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 두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147만4000원, 211만9700원이다. 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실구매가는 55만4000원, 119만9700원으로 확 떨어진다.
KT의 이같은 선택은 이달 26일 서울에서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Z5 시리즈 공개가 예고된 만큼 이전 모델에 대한 재고를 빠르게 털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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