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색 페트병 수거기에 배출하면 '포인트'…현금 전환 가능
인천시 부평구·한국환경공단과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사업
1개당 10원…kg 당(누적기준) 100원 탄소중립 포인트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사회 문화 확산 프로젝트 '해피해빗' 적용 대상을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활용 분야로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 시 보상 포인트를 적립·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환경공단, 무인 수거기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 상생협약을 맺고, 부평구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무색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갖췄다.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하면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 당(누적기준)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 적립 현황은 해피해빗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현금 또는 OK캐쉬백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리사이클 포인트를 유가(有價)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해피해빗 앱 하나로 각종 자원순환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피해빗 프로젝트에 다회용기 서비스를 추가해 국립공원 야영장 등에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지속가능한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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