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접근 불가능 원전 사고지, AI 로봇이 점검 "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립자, AI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서 언급
"로봇과 AI 추구 목표 동일…인류에 더 큰 기회 가져다 줄 것"
[서울=뉴시스]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립자 마크 레이버트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심지혜 윤현성 기자 = “11년 동안 하지 못했던 후쿠시마 원전 점검을 로봇으로 할 수 있었다.”
AI 연구소 실행 이사이자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립자 마크 레이버트는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버트 이사는 “AI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로봇도 동일하다”며 “AI는 문제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다 로봇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레이버트 이사는 영상을 통해 사족보행 로봇의 활용성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는 위험 시설 등을 로봇이 점검하는 사례를 보여줬다.
그는 “11년 동안 점검하지 못한 후쿠시마 원자로 점검을 우리 로봇을 통해 점검할 수 있었다”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 등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로봇을 진단하고 점검하는데 사람이 필요하지만 향후 생성형 AI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를 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나아가 로봇의 안전성이 보장되면 노약자 등을 돌보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와 로봇은 큰 기회”라며 “궁극적으로는 정밀함을 갖춘 로봇이 함께할 수 있을 때 번영된 미래 사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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