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화재 재무적 영향 제한적…SK C&C와 손해배상 논의"
17일 투자판단관련주요사항 공시…"재무적 영향 제한적"
서비스 정상화 후 카카오·계열사 손실 손해배상 SK C&C와 논의
1차적 책임 있는 SK C&C에 구상권 청구 가능성 제기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비스 장애를 정상화 한 뒤 자사와 주요 계열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을 SK C&C와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번 화재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카카오는 17일 투자판단관련주요사항 공시를 통해 "10월 15일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계열사 및 고객사 서비스 이용자 피해 보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뒤,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프로세스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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