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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최태원·이해진 "화재 사고 죄송…책임 더 강화하겠다"(종합)

등록 2022.10.24 2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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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과방위원장, IDC 화재 관계사 총수 3인에 최종 발언 요청

최태원 "재발 방지는 물론, 재발되더라도 일이 커지지 않도록 할 것"

김범수 "문어발 확장 등 전면 재검토, 잃어버린 신뢰 되찾는 계기로"

이해진 "네이버 인프라 더 단단하고 더 고도화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범수(앞줄 왼쪽부터)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GIO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범수(앞줄 왼쪽부터) 카카오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GIO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최근 '먹통 대란'을 일으킨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관계사인 SK, 네이버, 카카오 등 3사 총수들이 재발 방지 및 책임 제고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태원 SK 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입을 모아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 책임있는 자세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날 국감에 참석한 일반증인들의 퇴장에 앞서 이들 3사 총수들에게 마지막 발언 기회를 부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다시 한 번 화재사고를 내서 대단히 국민께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는 물론, 설사 재발되더라도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는 "본 사태를 카카오가 더 나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는 서비스 안정성, 문어발 확장이나 필요치 않은 부분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서 조금이나마 잃어버렸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진 창업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인프라가 더 단단하고 더 고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기업 대표들을 국회에서 증인으로 부르면 굉장히 피하려고 많이 노력들을 한다. 하지만 이 공개된 국회에 나와서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히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내년에도 국감에 부르게 되면 나오시길 바라고, 아예 부를 일이 없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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