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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도입 재검토…"의견 수렴"

등록 2023.03.07 15:55:31수정 2023.03.07 18: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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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도입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

"의견 수렴 차원…정책과 일정 변경 예정"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기사를 읽는 '아웃링크' 도입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네이버는 7일 오전 제휴 언론사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4월1일 도입 예정이었던 아웃링크 시범적용을 검토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말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아웃링크 운영 방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여러 변경 사항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동안 네이버 CP사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 안에서 언론사편집판을 인링크(포털 안에서 콘텐츠 유통)로 운영하면서 매달 수익을 정산 받았다. 아웃링크를 선택한 언론사는 직접 편집하는 영역인 언론사편집판의 메인 화면과 언론사홈에 배치하는 기사를 아웃링크(언론사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로 노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부 언론사, 협단체 등에서 광고 개수 제한, 언론사 로그인 홈페이지 이동 금지 등 조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해당 설명회 뿐만 아니라 여러 루트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전해 들었고, 일부 매체와 제휴매체가 회원으로 소속된 일부 협단체에서 추가적인 의견 수렴 과정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라며 "이에 대해 네이버 내부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나눴고, 해당 요청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했던 정책의 일부와 일정 등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지난달 안내했던 수익배분 팩터 수정 등 수익모델 적용일자를 4월 1일에서 5월 1일로 연기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뉴스콘텐츠 제휴사, 언론유관단체 등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다시 숙고하겠다"라며 "이후 구체적인 시범운영 일정과 관련 가이드 등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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