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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화 지스타, 게임업계 리더들도 총출동

등록 2022.11.16 06:10:00수정 2022.11.16 1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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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겜·위메이드 CEO 지스타 참석

지스타 부스 깜짝 방문 등 관람객 소통 여부 주목

2521부스 마련…전년 대비 2배 확대돼 최대 인파 예상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식이 열린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은 올해 행사에는 40개국 672개사 참가한 가운데 21일까지 열리며, 일반 관람객 입장은 18일부터이다. 방역 정책에 따라 사전 예매로만 입장권(하루 6000장)을 판매하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강화한다. 2021.11.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식이 열린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은 올해 행사에는 40개국 672개사 참가한 가운데 21일까지 열리며, 일반 관람객 입장은 18일부터이다. 방역 정책에 따라 사전 예매로만 입장권(하루 6000장)을 판매하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강화한다.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주요 게임업계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 주요 게임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지스타 현장을 찾는다.

올해 지스타 주요 참가사들인 이들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들은 17일 오전 개막하는 지스타 개막식에 참석한 뒤 VIP 투어에 참가자들과 함께 BTC관 부스 투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와 위믹스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3년 만에 지스타가 정상 개최되는 만큼 '은둔형 CEO'로 불리는 게임업계 창업자들의 지스타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이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 등은 깜짝 방문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역대 지스타는 게임사 창업자들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타사 게임들을 직접 체험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광경이 자주 연출되곤 했다. 또 경영진들이 시장 트렌드 분석, 미래 먹거리 구상을 하기 좋은 현장으로 꼽혀왔다.

실제 지난 2019년 방준혁 의장은 권영식 대표와 자사의 BTC관 부스를 방문해 신작 모바일 게임 시연을 체험 중인 관람객들을 둘러보는 한편, 관람객에게 소감을 묻기도 했다. 같은해 권혁빈 이사장은 지스타 개막 첫 날 B2C관 넷마블 부스를 찾아 관람객들이 모바일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촉발된 이후 이런 광경을 보기 어려워졌다. 반면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넥슨, 넷마블을 비롯한 주요 대형 게임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재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스타의 주요 부대행사 G-CON X IGC 2022 콘퍼런스에서도 ‘역대급’ 연사들이 강연을 펼친다. ‘데빌 메이 크라이’, ‘베요네타’를 통해 ‘스타일리시 액션’을 창시한 액션 장인 가미야 히데키, ‘인왕’과 신작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의 디렉터 야스다 후미히코 등 일본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개발자들이 참석한다.

이처럼 다수의 게임사들이 지스타에 참석하는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는 BTC 1957부스, BTB 564부스 등 총 2521부스로 마련됐다. 전체 규모로 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됐던 ‘지스타 2021’(1393부스)과 비교해 2배 늘어난 것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뒤 첫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위는 경호·운영 인력을 2배 이상 확대했고 행사 동선 및 입장권을 사전 구매한 관람객과 현장 구매자의 관람 시간을 구분했다. 센텀역 교차로부터 벡스코 정문 앞 도로를 지스타 기간 중인 4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제한다.

지스타에서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는 넥슨은 부스 내에 5m 간격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별도 심폐소생술 가능 인력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준비했다. 넷마블도 비상대피로 및 소화기 사용 방법, 화재 등 안전사고 대처 요령 안내 영상을 수시로 상영하고 부스 내 전문 보건관리자를 배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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