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스타 2022] 올해의 관전 포인트는 '탈(脫) 모바일'

등록 2022.11.16 15:43: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

300부스 마련한 넥슨, 지스타 최초로 PS5·닌텐도 콘솔 시연

크래프톤, 내달 출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직접 체험·예약

네오위즈, 50대 PC 시연대로 P의 거짓 체험 기회 제공

넷마블, PC 게임 시연…5대5 대전 등 대전 이벤트 적극

MS 콘솔용 게임기 '엑스박스', 게임패스 체험

[부산=뉴시스] 오는 17일부터 지스타 2022가 개최되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사진=최은수 기자).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오는 17일부터 지스타 2022가 개최되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사진=최은수 기자).2022.11.16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최은수 기자 =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내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의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관전 포인트는 '탈(脫) 모바일'이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 게임사들이 시연대와 대전 등 이벤트를 마련해 콘솔·PC 신작을 직접 게이머들에게 알리고, 피드백을 받는다.

올해 주인공은 4년 만에 지스타에 참석하는 ‘넥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 연속 지스타에 참석하며 ‘넥스타’(넥슨+지스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올해에는 '귀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일 부스 최대 규모로 300부스를 BTC 전시관에 마련하고, 신작 9종을 출품한다.

주목되는 것은 넥슨이 지스타에서 역대 처음으로 콘솔 시연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PC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내년 1월2일 글로벌 프리시즌 오픈을 예고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PC와 모바일에서 시연해볼 수 있다.

콘솔로 선보이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신작 ‘프로젝트 AK’의 첫 트레일러 영상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한다.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도 자유도 높은 8방향 전투 등 실제 플레이를 담은 영상을 선보인다.
넥슨 지스타 부스 조감도(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슨 지스타 부스 조감도(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래프톤은 다음달 2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직접 플레이 하고 예약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언노운 월즈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 ‘문브레이커’도 현장 시연 존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네오위즈는 콘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지스타 부스에 단독 출품한다.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다. 'P의 거짓'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수상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 지스타 2022 부스 조감도(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넷마블 지스타 2022 부스 조감도(사진=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 멀티플랫폼 신작 출품도 활발하다. BTC관에 100부스 규모, 총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를 마련하는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출품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네 작품 모두 PC 플랫폼을 지원한다.

더불어 대전게임 콘텐츠를 통해 게이머들과 적극 소통한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타임어택 모드 랭킹전’ 이벤트를 진행, 순위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진행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팀당 15인씩 총 45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개척전을 진행한다.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e스포츠로의 성장 가능성도 엿본다. 3인칭 슈팅(TPS)와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총 10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자낳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결승전이 진행된다. 또 핵심 게임 모드인 5:5 대전을 선보인다.

또 PC게임으로 제작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오픈형 무대에서 최대 10명의 인플루언서가 5대 5로 팀을 나누어 ‘터치다운 모드’를 플레이하는 크리에이터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BTC관 및 야외 부스 운영과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 진행을 통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인다.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오더', 생존 1인칭 슈팅(FPS) 게임 '디스테라' 등 시연을 제공하다. 이에 더해 관계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의 PC신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와 '블랙아웃 프로토콜'도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플랫폼 '엑스박스'도 지스타에 참여해 글로벌 OEM 파트너사 레노버 부스에서 'PC 게임 패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PC 게임 패스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신작 게임을 출시 당일 만나볼 수 있으며, EA 플레이 멤버십이 포함돼 피파(FIFA), 배틀필드 등 일렉트로닉 아츠의 인기 타이틀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한편, 지스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개막한 뒤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동안 진행된다.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가 참석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정상 개최된 ‘지스타 2019’의 3208부스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