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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겨울 돌파하나…GDC 출격

등록 2023.03.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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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위메이드·네오위즈, GDC 참가

블록체인 게임 신작…메이플스토리, 모두의마블

'K-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겨울 돌파하나…GDC 출격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게임사들이 'K-블록체인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서 블록체인 게임 신작을 공개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위메이드, 네오위즈, 넷마블이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되는 GDC에 참가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위메이드는 '미르M', 네오위즈의 인텔라X는 파트너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한 '에오스 골드'를 선보인다. 

국내 게임사들이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을 앞세워 얼어붙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NFT 프로젝트 공개

넥슨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발표한다.

'메이플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의 핵심 IP를 기반으로 설계 중인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NFT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형 가치가 만들어지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 IP를 첫 타자로 선정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사냥이나 퀘스트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NFT가 이용자간 자유롭게 거래되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첫 번째 핵심 프로젝트로 '메이플스토리 N'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N'은 블록체인이 접목된 PC 플랫폼 기반 게임으로, 원초적인 아이템 드롭의 재미와 게임 내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한 자산 가치 유지라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이상에 도전한다.

넥슨은 'MMORPG와 블록체인 기술간 결합'을 주제로 강연도 진행한다. 황선영 그룹장이 21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황 그룹장은 전 '메이플스토리' 디렉터이자 현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로,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적용되면 어떻게 MMORPG 이용자 경험과 재미를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모두의마블2:메타월드 신규 프로모션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모두의마블2:메타월드 신규 프로모션 영상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마브렉스, '모두의마블' 메타버스 부동산 게임 상세 공개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마브렉스(MBX)' 생태계와 올해 MBX에 첫 온보딩 예정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 대한 새로운 정보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메타월드는 넷마블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 게임이다. 지난 8일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메타월드' 영상을 보면 메타버스 공간에 뉴욕 맨해튼의 명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서울 숭례문, 파리 에펠탑, 런던 빅벤 등 실제 도시들의 전경과 랜드마크가 등장하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단순 가상 부동산 거래가 아니라 보드게임과 결합한 게임이라는 게 기존에 출시된 타 블록체인 부동산 게임과 다른 점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전작 모두의마블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해 계승하고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게임 내 구현했다. 예를 들어 보드게임을 통해 보상을 얻으면 이를 기반으로 땅과 건물을 NFT로 거래하고, 부동산 투자를 통해 게임 토큰 형태의 배당을 받고, 현금화 하는 형태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는 20일 GDC 현장에서 '메타월드' 관련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겨울 돌파하나…GDC 출격


위메이드 '위믹스' 글로벌 1등 도전…장현국 대표 기조연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를 기반으로 구축한 생태계를 소개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동시 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한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블록체인 게임 경제 생태계를 알리며 글로벌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입을 유인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GDC 써밋(Summit)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 위믹스 개발, 사업 담당자가 총 4개의 발표 세션을 통해 NFT, 게임파이(GameFi)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60 부스 규모로 마련할 전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총 80종에 달하는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북미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오위즈, '인텔라X' 폴리곤과 참가…'에오스 골드' 시연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X는 폴리곤(Polygon)의 주력 파트너사로 GDC에 참가한다.

행사 셋째 날인 22일 폴리곤 부스 전체가 인텔라X 단독 홍보를 위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인텔라X는 온보딩 예정인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프로필사진(PFP) NFT 프로젝트 'E.R.C.C’ ▲MMORPG ‘에오스 골드’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현장에 전시한다. 특히 인텔라 X의 파트너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한 ‘에오스 골드’의 데모 시연을 진행한다.

또 GDC 현장에서 E.R.C.C 화이트리스트 이벤트를 운영한다. 폴리곤 부스에서 제공되는 QR코드를 찍어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향후 E.R.C.C 민팅(NFT 발행)에 미리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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