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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18억원…적자폭 축소

등록 2024.02.07 14: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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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재정비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4분기 손익 개선

연간 영업손실 480억원…"올해 제품 라인업 및 수익성 강화 목표"

데브시스터즈 CI(사진=데브시스터즈) *재판매 및 DB 금지

데브시스터즈 CI(사진=데브시스터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다. 올해 신작 매출 극대화, 지속적인 손익 관리를 통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78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당기순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2023년 연간 누적 매출 1611억원, 영업손실 480억원, 당기순손실 4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9%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매출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나흘 간의 매출과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조직 및 제도 재정비에 따른 기타비용 절감 효과로 4분기 영업적자폭이 감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11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대표이사 무보수 경영, 희망퇴직 시행 등으로 비용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회사 측은 "2024년에는 이러한 비용 효율화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1분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매출 본격 반영 및 3주년 업데이트 성과 등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 우상향 진입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 및 목화맛 쿠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는 20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로도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 및 기념 이벤트 진행, 지속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계획돼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의 매출 극대화, 지속적인 조직 및 손익 관리를 통한 흑자 전환을 목표한다. 특히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출시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킨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직관적인 퍼즐 플레이와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위한 쿠키들의 모험을 결합했고 쿠키별 다채로운 스킬, 공간 데코레이션, 퍼즐 게임 최초 성우 보이스를 삽입한 인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몰입도를 바탕으로 쿠키런 팬덤 및 퍼즐 게임 유저층 공략에 나선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최근 모바일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 및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 등에 긍정적인 지표가 도출됐고, 이 중 협동 플레이 기반의 레이드 모드와 직접 조작하는 전투 액션 등 핵심 게임성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테스트 피드백 및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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