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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초지고 신규철군, 2024 장애인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등록 2023.11.06 17: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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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참가 닌텐도 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1위

1년간 심기일전…감정기복 다스리기 훈련에 집중

안산 초지고 신규철군이 국가대표 임명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 초지고 신규철군이 국가대표 임명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초지고등학교 신규철(특수학급 3학년) 군이 지난 4∼5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2024 장애인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닌텐도 테니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선발전은 15세 이상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입상자, 진천군수배 1위, 제7회 흥타령배 입상자를 대상으로 중·고등부와 성인부 통합으로 진행됐다. 신 군은 제7회 흥타령배에 1위를 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신군은 지난 1년간 감정기복을 다스리는 데 훈련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닌텐도 테니스 부문 경기도대표로 참가했지만 입상하지 못한 게 계기다.

김승기 지도교사와 함께 게임에서 점수 차가 벌어졌을 경우, 실책이 있을 경우, 스스로 화를 내며 감정이 흔들리며 무너지는 경우 등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또 초지고 특수학급에서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초지벅스’ 바리스타 실습을 하며, 커피를 주문받아 만들고 서빙하는 직업교육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긴장감을 낮추는 연습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경기 중에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사람들의 소리나 행동에 반응하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훈련을 했다.

김승기 교사는 “작년 대회 이후 좌절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규철이가 국가대표에 선발돼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규철군은 “닌텐도 대회 다녀 왔어요. 대회에서 1위 했어요.기뻐요”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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