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힐러리, 뉴욕 양자대결서 트럼프에 30%p 앞서

등록 2016.08.16 01:15:11수정 2016.12.28 17:30: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런=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서 경제정책에 관한 연설을 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16.08.1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 대결에서 본선 상대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는 뉴욕 출생이고 시카고에서 태어난 클린턴 후보는 뉴욕에서 두 차례 상원의원을 지내는 등 둘 다 이 지역과 인연이 깊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5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클린턴이 뉴욕에서 57%의 지지율로 27%를 기록한 트럼프를 30%포인트 격차로 앞섰다고 전했다.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넣은 4자간 대결에서도 클린턴은 50%의 지지를 얻어 25%에 그친 트럼프를 따돌렸다.

 이번 조사에서 군통수권자로 클린턴이 더 자격을 갖췄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66%로 집계된 반면 트럼프가 그렇다는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코네티컷=AP/뉴시스】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가 13일 (현지시간) 폭염에도 불구,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주의 새크리드 하트 대학 체육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그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뉴욕타임스를 비난하면서 앞으로 취재진의 보도증을 박탈하겠다고 위협했다. 2016.08.14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담당자인 스티븐 그린버그는 "트럼프는 자신이 뉴욕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결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뉴요커들은 지난 7번의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표를 몰아줬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나칼라지의 이번 조사는 지난 7~10일 뉴욕주 등록 유권자 7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