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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지역주민 고용으로 불황탈출 돕는다

등록 2016.12.18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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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산천어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26일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6.01.26.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지역주민 고용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선다.

 화천군은 오는 23일까지 2017 화천산천어축제 '행복 일자리 창출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화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만 65세 미만 성인 남녀 340명으로 선발절차는 28일까지 마무리된다.

 근무가 확정된 주민들은 산천어 축제 시즌 동안 현장 낚시터를 비롯해 주차관리, 눈썰매장, 루어낚시터 등 각 부서에서 프로그램 진행과 운영보조 업무를 맡게 된다.

 또 각 읍·면에서 열리는 바로파로 겨울축제,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 동심산촌랜드의 프로그램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축제 도우미 170명을 별도로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대상은 현재 본인 또는 부모 중 1명이 화천에 주민등록한, 4년제 또는 2~3년제 대학에 재(휴)학 중인 대학생이다.

 이밖에 화천에 주민등록한 1967년 이후 출생한 기혼 여성,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가능자(화천지역 고교 졸업생 및 거주자 우선 선발)도 모집한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26일 강원 화천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2016.01.26.  ysh@newsis.com

 행복 일자리 창출사업과 축제 도우미 모집을 통한 직접 고용은 510명이지만, 실제 고용유발효과는 이보다 크다.

 실제 1년 간 지역 노인들이 산천어등 만들기를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선등거리 및 축제장 부대시설 설치 과정에서 지역의 업체들도 필요한 인력을 신규 고용하는 사례가 많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산천어축제에서 야간 프로그램이 강화됨에 따라 고용효과는 예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농한기에 주민들이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 조사 결과 2016 화천산천어축제 당시 고용유발효과는 2345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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