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민주당 의원에 "선거 결과 불평말고 지역구 챙겨라"

등록 2017.01.15 02:43: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기자회견 중 조명 때문에 질문자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등 손으로 가리고 있다. 2017.01.1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존 루이스 하원의원(조지아)에게 대선 결과에 불평하는 시간에 지역구를 더 챙기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루이스 의원은 선거 결과에 대해 부당하게 불평하는 대신 지역구를 고치고 돕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지역구는 끔찍한 상태로 몰락하고 있다. 범죄는 말할 필요도 없다"며 "전부 말 뿐이고 행동을 하지 않는다. 결과도 내 놓지 못한다. 개탄스럽다"고 했다.

 루이스 의원은 전날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은 다음 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루이스 의원은 "난 대통령 당선인이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이 자의 당선을 돕는 일에 참여했다. 그들은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후보)을 무너뜨리는 일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 내가 의회에 발을 들인 이래 취임식에 빠지는 건 처음"이라며 "잘못됐다고 느끼는 무언가와 함께 한다면 마음이 편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대통령에 취임한다. 현재까지 민주당 의원 6명이 트럼프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