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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예방한 반기문 "노무현 유업 기리겠다"

등록 2017.01.17 14:55:47수정 2017.01.17 14: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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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후 권 여사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7.01.17.  scchoo@newsis.com

【김해=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후 권 여사의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7.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여사가 반 전 총장 내외와 35분간 담소를 가졌고, 이후 함께 관저를 돌아보며 노 전 대통령 서재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권 여사를 만나 "유엔에서 10년간 강행군을 해왔고, 뉴욕에서는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했다"며 "한국에 오니 어려우면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귀국했으니 앞으로 권 여사님을 가까이 모시고 노 전 대통령의 유업도 기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 여사는 "우리나라는 이래저래 복잡한 일들이 산재해 있는 것 같다"며 "반 총장님은 우리나라에 귀중한 분이다.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반 전 총장 봉하마을 방문 반대 시위와 관련해 "혹시 밖이 시끄럽지 않았느냐"며 "오늘 조문 오신다는데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저희도 걱정이어서 김경수 의원이 영접도 하고 챙겨보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반 전 총장은 "민주 사회에서 이런 정도야 늘 있을 수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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