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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MB, 반기문 잘 도와주라고 해"

등록 2017.01.18 1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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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2017.01.01  photo1006@newsis.com

"반기문, 새누리-국민의당 바로 가는 일 없을 것"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신중하게 잘 도와드리라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을 돕고 있는 이 전 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지금 보수의 다른 대안이 없고, 개인적 연도 있고해서 도와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먼저 반 전 총장을 도와주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통령이 먼저 도와주던가, 반 전 총장을 이용해 정치적 부활을 꿈꾼다고 하는 것은 야당이 제기하는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MB정부 핵심 인사들이 반 전 총장 측에 합류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도 대부분 노무현 정권 때 핵심적으로 일했던 분"이라며 "그러면 노무현 정권은 성공한 정권이었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수석은 "5년 동안 대립과 갈등, 끊임없이 국민들 기억 속에는 쌈박질하다가 끝난 정권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다"며 "자기네들의 그런 것들은 다 놔두고 무조건 실패한 정권의 연장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 전 수석은 반 전 총장의 입당과 관련, "설을 전후해 한 번 더 정치판에 큰 변화가 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새누리당에서 많게는 30명에서 40명 정도 추가 탈당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것들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면서 바른정당, 그리고 김종인 전 대표를 위시한 일부 제3지대에서의 연대를 생각하는 분들과의 그랜드 컨벤션 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에 있는 어느 당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그러나 최소한 새누리당이나 국민의당으로 바로 가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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