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여파…중국,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개최 포기
호주 시드니, 대체 개최 도시로 확정
[우한=AP/뉴시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대학 중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난 24일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2020.01.25.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달 3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진행된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경기의 개최지를 호주 시드니로 변경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당초 이 대회는 중국 우한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우한 폐렴' 여파로 지난 21일 중국 동부의 난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난징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 역시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 개최권을 반납했다.
AFC는 "중국이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를 할 수 없다고 밝혀 호주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시드니를 대체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예선 B조에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속했다. 이들 중 상위 2개팀이 한국이 속한 A조 상위 2개팀과 3월 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A조 최종예선은 다음달 3일부터 제주에서 치러진다. 북한의 불참으로 한국, 베트남, 미얀마가 순위를 겨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