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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냐...변이 증거 없어"

등록 2020.02.05 00: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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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후베이성 시나리오 없게 해야"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부족...손 자주 씻어야"

[제네바=신화/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2020.01.23

[제네바=신화/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2020.01.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를 아직 '팬데믹(pandemic.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실비 브리앙 WHO 범유행전염병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는 팬더믹 상태에 있지 않다"면서 "복수의 주안점이 있는 유행병 단계"라고 강조했다.
 
브리앙 국장은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급속한 전파가 이뤄졌지만 이 외 지역에서는 주로 산발적인 전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 후베이성 바깥 지역 및 감염자가 나온 국가들은 현재 전염을 중단시키기 위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2의 후베이성 시나리오가 없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국제TV방송(CGTN)은 브리앙 국장이 현재로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변이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꽤 안정적인 바이러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브리앙 국장은 각국이 조기 진단과 격리, 치료를 실행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에 관해서는 "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병에 걸린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감염자들이 취해야 할 예방책에 대해서는 단순히 마스크만 착용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며 손 자주 씻기 등 여러 조치를 함께 취하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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