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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채용계획 확정"…대기업 87%, 두 자릿수 이상 뽑아

등록 2022.02.08 14:03:33수정 2022.02.08 14: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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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2022년 채용동향’ 조사 결과

기업 절반 "채용계획 확정"…대기업 87%, 두 자릿수 이상 뽑아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올해 기업 절반 이상이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의 87%가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738개 기업을 상대로 '2022년 채용동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중 51.9%인 383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기업(직원 수 1000명 이상) 137곳 ▲중견기업(300~999명) 188곳 ▲중소기업(299명 이하) 413곳 등 총 738곳 대상으로 각 사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3.0%(100곳), 중견기업은 49.5%(93곳), 중소기업은 46.0%(190곳)였다. 전년 조사 대비 대기업은 16.8%p 올랐다. 대기업 채용계획 확정률은 최근 3년간 최고수준이다. 중견기업은 6.1%p, 중소기업은 13.3%p 각각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 올해 채용 규모는 대기업의 87%가 두 자릿수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62.0%가 '두 자릿수', 25.0%는 '세 자릿수'다. 다만 아직 지난 2019년 두자릿수 이상 채용률 94.5%(각각 71.2%와 23.3%)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은 주로 정규직 정기공채(28.0%)나 정규직 수시공채(68.0%)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기공채를 폐지하는 기업이 늘면서 수시 공채 비중이 2019년(24.5%) 대비 늘었다. 이어 채용연계형·체험형 인턴은 4.0%다.

인크루트 정연우 홍보팀장은 “대기업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채용계획 확정률을 보인 것과 세 자리수 채용을 예고한 곳이 늘어난 점은 올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시공채를 주요 채용방식으로 채택한 대기업이 3년 새 3배 가까이 더 늘어 취업준비생들은 목표 기업 설정과 함께 그 기업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동향 조사를 했다. 채용계획 외 채용시장 동향까지 반추해볼 수 있는 지표로 올해 20회째를 맞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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