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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스벅 유니폼 4분만 완판"...SSG랜더스로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

등록 2023.04.27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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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사진=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사진=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본업인 유통과 야구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 반드시 이기겠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야구를 연계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나선다.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SSG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2022 KBO 한국시리즈 우승 컵을 받아들며 주목 받자 올해 '야구와 연계한 유통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들은 SSG랜더스 야구 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에 돌입하며 야구를 연계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은 2023 KBO 리그 개막일에 맞춰 19개 계열사 통합 프로모션 '2023 랜더스데이'를 열고 올해 본격적으로 유통과 야구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는데 이후 계열사의 '야구 마케팅'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3월 SSG랜더스의 유니폼, 야구용품, 굿즈를 한데 모은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한 SSG닷컴은 26일 판매를 시작한 한정판 유니폼 일부가 금세 완판 돼 눈길을 끌었다.

SSG닷컴은 스타벅스코리아와 SSG랜더스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랜더스벅' 유니폼을 26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했는데 민트 색상이 4분 만에 완판됐다.

랜더스벅 유니폼은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된 3연전 행사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상품으로, 올 시즌에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자 기존 그린 컬러 외에 민트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랜더스벅' 유니폼 발매 전부터 SSG닷컴 내 급상승 검색어에 'SSG랜더스', '랜더스' 등이 1~3위에 오르내렸고, 발매가 시작되자 민트 색상은 작은 사이즈인 90~100 위주로 소진되며 4분 만에 완판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랜더수박'으로 불리는 그린 색상 유니폼은 최근 2년간 판매 시작 5분 만에 완판된 인기 제품이다.

 지난 시즌에 나온 그린 색상 유니폼은 현재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발매가의 2배 이상인 25만~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랜더스벅 한정판 유니폼(그린, 민트 색상)(사진=SSG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랜더스벅 한정판 유니폼(그린, 민트 색상)(사진=SSG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2만 여명 관중이 찾는 SSG랜더스필드를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마트24는 야구 팬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SSG랜더스필드를 찾은 고객에게 '우주선빵'을 무료로 선물했다. 이마트24는 해당 빵을 SSG랜더스필드에서만 구매 가능한 시그니처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의 브랜드데이를 2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야구장 내 따가운 햇살에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카밍앤컴포팅 라인'을 전략적으로 홍보했다. 야구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표 제품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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