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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위대한 밴드 '블러', 8년 만에 새앨범…'더 발라드 오브 대런'

등록 2023.07.21 1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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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런던서 공연…드리프트 플랫폼 통해 전 세계 중계

[서울=뉴시스] 블러. 2023.07.2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Reuben Bastienne-Lewi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러. 2023.07.2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Reuben Bastienne-Lewi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밴드 '블러(blur)'가 8년 만에 새 정규 음반을 발매했다.

21일 워너뮤직 코리아에 따르면, 블러는 이날 정규 9집 '더 발라드 오브 대런(The Ballad of Darren)'을 공개했다.

데이먼 알반(Damon Albarn·보컬), 그레이엄 콕슨(Graham Coxon·기타), 알렉스 제임스(Alex James·베이스), 데이브 로운트리(Dave Rowntree·드럼)가 서런던에 위치한 알반의 작업실에서 새 앨범 녹음 가능성을 품고 첫 회동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올해 봄 런던과 데번주에 위치한 '스튜디오(Studio) 13'에서 녹음한 10곡의 신곡이 실렸다. 지난 5월18일 앨범 발표 소식과 동시에 콜체스터 아트 센터(Colchester Arts Centre)에서 소규모 공연했다. 블러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새 트랙 '더 나르시시스트(The Narcissist)를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영국의 저명한 사진작가 마틴 파(Martin Parr)의 스코틀랜드 그룩 야외 수영장 사진을 실은 상징적인 앨범 커버도 화제가 됐다.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블러는 지난 8~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환희가 가득한 공연을 성료했다. "전성기 밴드의 활기찬 기운이 들끓다"('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 같은 호평이 쏟아졌다.

블러는 다음 주 런던에서 자신들에게 색다른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9시(영국 시각) 런던의 해머스미스 아폴로에서 '더 발라드 오브 대런' 무대를 드리프트(Driift)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으로 생중계한다. '블러 프레젠트 더 발라드 오브 대런(blur present The Ballad of Darren)'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의 전곡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공연이다.
[서울=뉴시스] 블러. 2023.07.2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블러. 2023.07.21.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워너뮤직 코리아는 "전 세계의 팬들이 함께 신보를 즐길 수 있는 단 한 번의 행사"라고 전했다. 남은 한 해 동안엔 유럽 및 남미, 일본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1991년 앨범 '레저(Leisure)'로 데뷔한 블러는 라이벌 '오아시스'와 함께 1990년대 브릿팝의 부흥을 이끈 밴드로 평가 받는다. 6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컨트리 하우스(Country House)', '비틀범(Beetlebum)' 등의 빅히트 싱글도 보유 중이다.

2002년 팀내 불화로 콕슨이 탈퇴하고 2003년 '싱크 탱크' 이후 사실상 해체됐던 밴드는 2008년 그레이엄이 복귀하면서 재결합했다. 이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비롯해 하이드 파크 단독 공연, 런던 올림픽 폐막 기념공연 등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에 '평양'을 노래한 트랙이 실린 정규 8집 '더 매직 윕'을 발표했다. 한국 내에서는 '송 투(Song 2)', '걸스 앤드 ㅂ보이스(Girls And Boys)' 등의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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