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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 웹젠 서브컬처 도전작 '테르비스'…"덕후 진심 담았다"

등록 2023.11.17 18: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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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최초 자체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수집형 RPG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호평…"내년 상반기 출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테르비스 공동 인터뷰에서 웹젠노바 천삼 대표와 (왼쪽) 웹젠노바 윤태호 PD(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웹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테르비스 공동 인터뷰에서 웹젠노바 천삼 대표와 (왼쪽) 웹젠노바 윤태호 PD(오른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웹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최은수 기자 = 웹젠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한다. 개발진은 '덕후'를 자칭하며 애니메이션 연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7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된 웹젠 '테르비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윤태호 웹젠노바 PD는 "'테르비스'의 특장점은 2D에 진심이라는 점"이라며 "소위 '덕후' 개발자들이 모인 개발사에서 만든 만큼, 진심을 담아 애니메이션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테르비스는 웹젠 최초의 서브컬처 자체 개발 IP(지식재산권)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작품이다. 내년 출시가 목표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뮤(MU)’와 같은 스테디셀러 IP를 서브컬처 시장에서도 확보하기 위해 선보이는 신규 IP다.

디자인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풍 수집형RPG로 각 캐릭터의 손짓부터 미묘한 표정까지 스파인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별 특징을 구현했다. 수집형RPG 장르 핵심인 캐릭터 수집의 난이도와 스트레스를 낮춰 다양한 캐릭터 운용이 가능하고,  주인공 캐릭터의 클래스를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천삼 웹젠노바 대표는 "그동안 웹젠은 MMORPG와 ‘뮤’라는 키워드로 인식이 많이 됐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좀 어렵지만 도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이런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 차별점에 대해 천 대표는 "하이퀄리티 2D 애니메이션 RPG"라면서 "저희 (개발진) 맴버들이 전부 덕후 맴버들만 구성돼 있어 게임을 만들다 보니 애니메이션 이런 것들을 추구해서 게임을 개발해 왔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테르비스 출시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태호 PD는 "개발 진척도는 내년 상반기 중에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나 CBT(비공개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여름 즈음에는 선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게임 엔드 콘텐츠는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윤 PD는 "레이드와 같은 다양한 도전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콘텐츠도 유저 친화적으로 개발하고자 한다. PvP(이용자간전투)나 레이드도 비동기 매칭으로 처리해 특정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감도는 캐릭터 간 케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고, 연애 형태로 발전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금 모델(BM)에 대해 윤PD는 "뽑기(가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뽑기에 있어서 벽이 너무 높으면 만족도가 줄기 때문에 유저분들이 이 정도면 정말 괜찮다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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