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오픈런까지…AGF서 '서브컬처' 게임 대세 입증
개막 전날 저녁부터 대기열 형성…전년 대비 규모 2배 확대
호요버스 '원신', '붕괴' 등 출품해 인기…신작 '젠레스 존 제로' 시연
스마게 '에픽세븐', 넷마블 '페그오', 시프트업 '니케' 출품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AGF 2023에 호요버스 부스가 마련된 모습(사진=호요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X게임페스티벌2023(AGF 2023)이 대흥행에 성공하며 서브컬처 게임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AGF 2023은 전날 저녁부터 입장 대기열이 길게 형성됐다. 1전시장 내부부터 2전시장까지 길게 줄이 늘어섰다.
AGF 2023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X게임 축제로 지난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AGF는 올해 행사장 크기를 작년 대비 2배 늘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가 늘어났고 올해 방문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주요 게임사들도 AGF에 부스를 마련해 이용자들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먼저 이끈 곳은 서브컬처 게임 인기를 선도하고 있는 중국 호요버스 부스다.
호요버스는 총 150 부스의 규모로, ‘원신’, ‘붕괴: 스타레일’, ‘붕괴3rd’, ‘미해결사건부’, ‘젠레스 존 제로’ 등 총 5종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각 게임별 부스에서는 포토존, 미니게임, 시연, 굿즈샵 등을 마련했으며, 메인 무대에서는 크리에이터 김준표, 임홍진, 한지우 마술사가 참여하는 ‘원신’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아울러 호요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도시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30개의 PC 시연대가 마련됐다.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AGF 2023에 마련된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부스에 이용자들이 방문한 모습(사진=넷마블)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과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의 최고 인기작 ‘러브 딜리버리2’를 주축으로 한 대규모 부스를 선보였다.
에픽세븐 부스에서는 에픽세븐 영웅들의 목소리를 맡아 열연을 펼친 ‘남도형’, ‘정유미’, ‘조경이’, ‘박신희’ 등 유명 성우가 부스를 방문해 이용자들을 만났다. 스토브는 최고의 화제작 ‘러브 딜리버리’ 시리즈를 중심으로 총 7종의 비주얼 노벨과 함께 부스를 선보였다.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행사를 진행했다.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 게임 개발 디렉터 카노 요시키,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 등이 무대에 올라 1500명과 함께했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 2일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어둠의 코얀스카야' 픽업을 진행한다고 밝혀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2024년 상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AGF 2023에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니케가 2m 높이의 ‘모더니아’ 피규어를 전시했다.(사진=레벨인피니트) *재판매 및 DB 금지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니케도 출시 1주년을 맞아 부스를 마련했다. 게임 속 지휘관의 숙소인 ‘커맨드 센터’를 연출한 부스와 더불어 2m 높이의 ‘모더니아’ 피규어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 피규어는 손을 흔드는 등 생생한 움직임으로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무대 이벤트에는 니케로 변신한 코스어 8인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게임 속 니케의 성격, 눈빛까지 재현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니케 퀴즈쇼는 메인 MC 박동민이 사회를 맡았으며, 실루엣, 목소리, 특징만으로 ‘니케’ 속 등장인물을 맞히는 퀴즈쇼가 진행됐다. 정답자에게는 니케 후드집업을 비롯해 각종 경품이 지급돼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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