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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혁 父 "이용식 결혼 반대, 심정 이해 못 했다"

등록 2024.01.09 0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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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화면. (사진=TV조선 제공)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 화면. (사진=TV조선 제공)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가수 원혁의 부모님이 코미디언 이용식의 결혼 반대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의 부모님과 이용식의 상견례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원혁의 부모님에게 지난 방송에 대해 물었다. 이용식은 과거 딸 수민의 결혼을 완강히 반대하면서 원혁과의 첫 만남조차 거부했다. 원혁의 부친은 "그때는 우리도 마음이 안 좋았다"며 "사람들이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했다. 꼭 그렇게까지 결혼을 해야 하냐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아들만 둘이라 딸 가진 아버지 심정을 이해 못 했다"면서도 "수민이가 워낙 구김살이 없다. 굉장히 발랄해서 (이용식이 딸바보인 게) 이해가 되더라"고 했다. 원혁의 모친도 이용식의 마음을 공감했다. "딸만 하나인데 (결혼) 8년 만에 낳았지 않냐. 얼마나 귀하게 키웠겠냐"라며 "수민이랑 얘기해 보면 그 사랑이 느껴진다. 기다리면 되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상견례를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심지어 "상견례 날짜를 두 달만 미룰 수는 없나. 보내려고 하니까 힘들다"고 털어놨다. 원혁에게 냉정했던 것을 회상하며 머쓱해하기도 했다. "원혁이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인데. 나 때문에 눈물도 흘렸는데 내 새끼가 눈물 흘리면 짜증 나지 안 나겠냐"라며 "딸을 가진 아빠로서는 원혁이를 잘 모르고 그랬으니까 이해해달라고 얘기해야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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