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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홍김동전', 시청률 소폭 상승…눈물 속 인사

등록 2024.01.19 0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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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 화면. (사진=KBS 2TV 제공) 2024.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 화면. (사진=KBS 2TV 제공) 2024.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이 눈물 속에 종영했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홍김동전'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이전 회차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마지막회는 이른 한가위를 맞은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 '한가위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진경은 "데뷔한 지 꽤 돼 많은 프로그램들이 새로 시작하고 사라지고 없어지고 이런 패턴이 늘 반복됐다. 근데 참 이상하게도 '홍김동전'은 허무함과 섭섭함이 여운이 너무 깊고 진하다"며 "참 희한한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길게 한 것도 아닌데 멤버 간 끈끈한 정이 많이 쌓인 듯하다. 프로그램 끝나지만 멤버들과 인연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출연진은 물론 박인선 PD와 제작진들까지 함께 눈물바다가 됐다. 김숙은 "든든한 남동생 3명, 여동생 1명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어려울 때 같이 지냈던 가족 같은 친구들이라 이 인연이 끝까지 갈 것 같다. 우리 카메라 감독님, 제작진, 작가, PD님, FD들도 마찬가지"라며 "정말 잘 놀았다. 진짜 원 없이 재밌게 웃고 즐기고 행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우재가 '2023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소감으로 했던 말을 차용해 "홍김동전 잘했다"고 했다. 멤버들은 "우리 진짜 잘했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홍김동전'은 지난 2022년 7월14일 '홍김동전 비긴즈'를 시작으로 1년6개월 동안 방송됐다. 1%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멤버들의 호흡과 유쾌한 웃음으로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의 반대 운동도 있었다.

'홍김동전'의 빈자리는 KBS 1TV에서 방송되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메운다.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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