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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북 전쟁관 수용' 토론회 주최 윤미향에 "의원 자격 상실"

등록 2024.02.02 0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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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의 탈을 쓴 종북인사들이 얼굴 내밀어"

"윤미향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 수사해달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북한 전쟁관을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토론회를 주최한 윤미향 의원에 대해 "의원 자격을 상실했다. 윤미향 의원의 국적이 조선인민주의공화국인가"라고 비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윤미향 의원실서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평화를 위해서라면 북한 전쟁관도 수용한다', '북 전쟁은 정의의 전쟁관', '북한의 무력통일 결심에 우리도 그 방향으로 맞춰야 한다' 등 여기가 평양인지 서울인지 귀 의심할만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 성향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몰랐을 리 없다"면서 "윤 의원도 인사말로 윤석열 정부의 반북, 멸북 정책이 우리에게 걸림돌 되고 이를 이용하고 이득을 취하는 한미일 군사동맹 체제를 해결할 길을 이 토론회에서 열어봤으면 좋겠다고 했으니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윤 의원 개인의 일로 볼 일이 아니다"면서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 초토화 적대적 두 국가관계를 언급하며 겁박하고 선전 선동을 펼치자 이에 전적으로 동조하는 운동권의 탈을 쓴 종북인사들이 얼굴 내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덕성과 민주주의를 내세운 586운동권의 파렴치한 민낯"이라며 "도덕도 없고 정의도 없는 586 세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 그만 퇴장할 때 됐다"고 말했다.

정경희 의원도 "윤석열 정부의 반북, 멸북 정책이 우리에게 걸림돌 된다니, 여기서 윤 의원이 말하는 우리는 북한을 뜻하는 것인가"라며 "윤 의원의 인사말 시작으로 그날 토론회서 믿기 어려운 종북 발언이 거침없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첫 발재자인 김광수 씨는 평소 6.25전쟁은 남침 아니라 통일전쟁이라 주장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이미 2번이나 구속된 바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윤 의원의 친북 성향은 작년 9월 반국가단체로 북한의 해외조직이나 다름없는 친북단체 조총련이 주최한 간도학살 추모행사에 참석한 것에서 이미 드러난 바 있다"며 "국회의원 신분으로 친북활동에 앞장선 것도 모자라 이젠 국회까지 종북 인사의 놀이터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을 악용해 대한민국 국회에서 북한의 전쟁의 무력적화 통일을 평화로 인식하고 수용할 필요가 있는 반체제 망언이 남발되도록 만들었다"며 "이 행태만으로도 이미 의원 자격 상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을 향해 "윤 의원을 비롯해 이 토론회와 관련된 20여개 종북 단체의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를 즉각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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