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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거부' 4세 금쪽이, 영양실조 위기…"기본적 생존 우려"

등록 2024.02.23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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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눈뜨면 무섭다 말하고 음식을 삼킬 수 없는 4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눈뜨면 무섭다 말하고 음식을 삼킬 수 없는 4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채널A 교양물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4세 아들 금쪽이가 등장한다.

23일 오후 8시10분 방송하는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눈뜨면 무섭다 말하고 음식을 삼킬 수 없는 4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먼저 금쪽이와 2세 딸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출연했다. '태어난 순간부터 먹는 것과 전쟁 중'이라는 금쪽이와 하나라도 더 먹이기 위해 매일 사투를 벌이는 엄마의 모습에 MC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찰된 일상 영상에서 잘 먹지 못하는 금쪽이를 위해 엄마가 작은 주먹밥을 준비했지만 금쪽이는 이를 거부했다. 엄마의 거듭된 설득에 주먹밥을 겨우 입에 넣어보지만, 삼키지 못하고 입 안에 쌓아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식사 시간 동안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한 금쪽이를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섭식이 생존의 기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금쪽이의 치아 건강을 살피기 위해 엄마와 금쪽이는 치과를 찾았다. 금쪽이는 치과에서 음식을 삼키지 못해 입안에 음식물을 오래 물고 있어 이미 치아가 삭아버린 상태라는 충격적인 검진 결과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려 하자 금쪽이는 연신 "무섭다"는 말을 반복하며 격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결국 진료는 급하게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겁에 질린 얼굴을 한 금쪽이를 데리고 금쪽 부모는 미용실을 방문했다. 아빠에게 안긴 채 미용을 받으면서도 몸부림치는 금쪽이를 보며 오은영 박사는 "새로운 것에 대한 저항이 심한 아이"라며 "아이가 충분히 과정을 보고 알게 해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말을 맞아 금쪽 가족은 키즈카페를 들렀다. 낯선 기구들을 거부하는 금쪽이에게 엄마는 끊임없이 "도전해 보자"고 요구했고, 금쪽이는 하는 수 없이 엄마의 말을 따랐다. 이에 오 박사는 "다양한 경험이 금쪽이에겐 맞지 않는다"라며 아이의 마음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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