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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21년만 금의환향…모교 특별강연에 "기분 이상해"

등록 2024.04.04 0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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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특별강연자로 모교를 방문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제공) 2024.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특별강연자로 모교를 방문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제공)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대학교 입학 21년 만에 금의환향한다.

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특별강연자로 모교를 방문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21년 만에 특별강연자로 모교 수원대를 찾는다. 그는 학교 앞에 다다른 후 교문 위에 걸린 '03학번 김희민 강연' 대형 현수막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미소짓는다.

기안84는 캠퍼스를 거닐며 '대학생 김희민'의 기분을 새록새록 떠올린다. 학생이 아닌 강연자로 모교에 온 그는 "어우 떨려. 진짜 기분 이상하다"며 설렘을 드러낸다.

기안84는 강연 시작까지 3시간 가까이 시간이 뜨자, 캠퍼스 이곳저곳을 탐방한다. 후배들의 수준급 그림 실력에 놀라고, 실시간 벽에서 20년 전 '03학번 김희민'이 남긴 흔적에 놀란다. 또한 과거의 흔적을 이집트 상형문자에 비유하며 "내가 파라오"라고 우쭐대 웃음을 안긴다.

미대 복도 소파에 홀로 앉아 있는 기안84의 모습도 눈길을 모은다. 후배들과의 소통을 원하면서도 쉽게 말을 걸지 못하고 눈치를 살핀 것. 그런 그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후배들의 음료 타임에 용기를 내고는 "한 입만 주면 안 되니?"라고 첫 입을 뗀다. 음료를 한 입 얻어 마신 기안84는 그만의 빨대 매너를 보여준다. 이에 '03학번' 기안84와 후배들의 만남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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