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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유엔 회원 반대' 美 규탄…"양자 관계 재고할 것"

등록 2024.04.21 03:09:46수정 2024.04.21 0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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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수반, 팔 WAFA 통신과 인터뷰

[암=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20일(현지시각)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반대한 데 대해 양자 관계를 재고하겠다고 규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7일 아바스 수반이 요르단 암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던 모습. 2024.04.21.

[암=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20일(현지시각)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반대한 데 대해 양자 관계를 재고하겠다고 규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7일 아바스 수반이 요르단 암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던 모습. 2024.04.2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 가입에 반대한 데 대해 양자 관계를 재고하겠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20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은 팔레스타인 WAFA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전 세계가 국제법 적용에 동의하고 팔레스타인 권리를 지지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스라엘의 학살 전쟁을 중단하도록 강요하지 않고 점령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우리 집을 파괴하는 무기와 자금을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있다"며 "국제 포럼에서 지역 안보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입장에서 우릴 반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미국이 두 국가 해법과 역내 평화 달성을 위한 모든 약속을 포기했다고도 주장했다.

아바스 수반은 "(바이든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자금 절도에 침묵함으로써 약속을 배신했다"며 "정당한 해결 없인 지역 안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진행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을 위한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안보리 결의 채택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누구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12개국은 찬성표를 던졌고,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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