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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역전 만루포' LG, 더블헤더 1차전서 SSG 제압

등록 2024.04.21 17: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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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북부리그 올스타 김범석이 좌중간 쓰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14. ks@newsis.com

[부산=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 북부리그 올스타 김범석이 좌중간 쓰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14.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가 역전극을 선보이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SSG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던 LG는 더블헤더 1차전을 이기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13승 1무 11패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14승 11패를 기록했다.

LG는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5이닝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8까지 뒤졌으나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김범석은 팀이 6-8까지 쫓아간 7회 역전 만루포를 작렬했다.

4, 5번 타자 오스틴 딘(3타수 2안타 3득점)과 문보경(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리면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박동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5실점하고도 타선 덕에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흔들려 승리가 날아갔다. 161승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통산 다승 단독 3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뤘다.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김범석에 역전 만루포를 맞은 SSG 노경은은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5회까지는 SSG의 분위기가 좋았다.

1회말 최지훈, 한유섬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하재훈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고명준의 우중간 2루타와 박성한의 우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SSG는 4-0으로 앞섰다.

LG는 2회 2점을 따라붙었다.

2회초 오스틴 딘의 안타와 김범석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범석이 득점했다.

SSG는 3회와 5회 홈런이 터지면서 다시 달아났다.

3회말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작렬했다. 5회말에는 고명준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하지만 LG는 6회 3점을 만회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중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작렬,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오스틴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 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으면서 LG는 5-8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LG는 7회 대거 5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7회초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문보경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로 3루 주자 홍창기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범석이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김범석은 SSG 우완 불펜 투수 노경은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범석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범석의 데뷔 첫 만루포다.

LG는 8회말 등판한 박명근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유영찬이 최지훈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LG는 위기를 넘겼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유영찬은 시즌 4세이브째(3승 1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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