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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57명에 포상 수여

등록 2024.04.22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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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훈장·표창 등 시상

3대 게임체인저 기술 AI·양자·첨단바이오 육성 방향도 제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4.04.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4.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제57회 과학의 날(4.21.)과 제69회 정보통신의 날(4.22.)을 맞아 과학·정보통신인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관련 분야 유공자 157명에게 정부 훈장·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은 22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명예심을 고양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및 디지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홍일 방통위원장, 이태식 과총 회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를 포함해 총 수상자 157명 중 현장 참석자 136명에게 시상을 진행했다.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0명, 대통령 표창 21명, 국무총리 표창 26명 등 총 8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이 정부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8명, 국무총리표창 23명 등 총 52명(4개 단체 포함)이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3대 기술인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기술의 폭발적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안정호 교수는 AI 시장(AI반도체 포함)이 2027년 1200조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전후방 산업의 막대한 경제효과 동반과 인류 공통의 사회문제 해결 등 AI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고 강조했다. 특히 그 중심에는 AI연산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가능케 하는 저전력·고성능 AI반도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그 어느 때보다 민·관 역량을 총 결집해 우리나라 AI-AI반도체 경쟁력을 전폭 향상시킬 이니셔티브 마련이 시급하다"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와 '민간·공공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선순환 AI 생태계 조성', 컴퓨팅·데이터·인재 등 '충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언급됐다. 안 교수는 이를 통해 2027년 세계 저전력 AI반도체 G1 달성과 미국·중국에 이은 AI G3 강국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자 분야 발표자로 나선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손영익 교수는 "양자과학기술은 현재의 디지털 세상의 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파괴적 혁신기술로 세계 각 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그 가능성에 주목하며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주도적 기술이 정해지지 않아 기술 간 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우리에게도 기술경로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의 반도체·ICT 역량과 첨단 제조 및 서비스 산업들을 토대로 국내외 우수한 양자인력을 적극 확보하고, 우리만의 강점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로 잘 연계해 나간다면 양자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시점에 대한민국도 그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첨단바이오 분야 발표자로 나선 포항공대 고아라 교수는 "바이오 분야는 AI 등 첨단 디지털기술과 결합하여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바이오 혁신기반기술이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와 결합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는 '바이오 가치사슬'을 강화한다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종호 장관은"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정보과학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인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마음껏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과학기술 중심의 혁신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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