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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北, 탄도미사일 최소 1발 발사…250㎞ 이상 비행"(종합2보)

등록 2024.04.22 17:29:45수정 2024.04.22 20: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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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 최고 고도 약 50㎞ 추정·EEZ밖 낙하 분석

北 탄도미사일 올들어 4번째…선박 등 피해 없어

[도쿄=AP/뉴시스]일본 방위성은 22일 오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도쿄 소재 방위성 청사. 2024.04.22.

[도쿄=AP/뉴시스]일본 방위성은 22일 오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도쿄 소재 방위성 청사. 2024.04.2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은 22일 오후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NHK, TBS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후 3시3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상보안청도 방위성의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하고,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북한의 미사일 추정 발사에 따라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고, 정보 수집 및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방위성은 정보 수집을 진행함과 동시에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일본 주변 해역에서 피해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선박에 대한 피해 정보는 신고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후 3시대에 탄도미사일 최소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자세한 내용은 방위성에서 분석 중이며, 최고 고도는 약 50㎞ 정도로 약 250㎞ 이상 비행해 일본의 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시점에서는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야시 관방장관은 전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북한에 대해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히면서, "계속해서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필요한 정보 수집 분석에 노력하고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TBS가 보도했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이후 네 번째라고 NHK가 설명했다. 앞서 북한을 올해 1월1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3월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4월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되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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